“별내면 마을버스에 대한 조속한 지원대책 약속한다”
[별내뉴스 = 양의철 기자]..... 지난 27일 남양주시의회 김동훈 의원은 별내면과 당고개역 구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의 고질적인 문제점 해결과 실태파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별내면연합회의 장인하 사무총장과 별내시민단체연대 황봉익 부의장이 참석했고, 남양주시 교통국 대중교통과에서 우해덕 과장, 유태현 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를 주제한 김동훈 의원은 “최근 차질을 빗고 있는 33-1번 마을버스 해결을 위해 힘겹게 국민청원에 나섰던 별내면연합회에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탓이다. 시에서도 나름 관심을 갖고 별내면 버스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만 한다.”며, 진지한 토론을 주문했다.
버스사업 분야의 전문가로 토론에 참여한 황봉익 부의장은 “문제해결은 재정지원 여부에 달려있다. 남양주시의 버스사업 지원규모는 경기도 여러 자치단체에 비해 평균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별내면을 운행하는 33-1번 마을버스는 출퇴근 시간대에 5~10분, 나머지 시간대는 35분 배차간격을 두고 운행하고 있으나 별내면과 같은 마을버스 취약지역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대중교통과의 우해덕 과장은 “남양주시 전 지역을 골고루 관리해야 하는 시의 입장에서는 한 두 지역에만 집중해서 지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4월 제1회 추경예산에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환검토 용역비로 2천2백만 원을 편성하고 용역발주 중에 있다. 마을버스를 땡큐버스로 전환하는 안과 손실보조금을 상향 검토하는 안, 마을버스 운임요금 인상 안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운행하고 있는 마을버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책도 강구 중에 있으며, 별내면을 포함하여 재정이 악화되어가는 마을버스 전체 노선에 대해 근본적인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동훈 시의원은 “국민청원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별내면 마을버스의 경우는 시범적지원 명목 차원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해당 운수업체와 잘 협의해서 발등에 떨어진 고질적인 문제를 뿌리 뽑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견디며 당고개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국민청원을 위해 애써온 장인하 사무총장은 “길거리 청원이 시작되면 안 오던 33-1번 버스가 너무 자주 온다. 참으로 우스꽝스러운 광경이 연출되곤 했다.”며, “이러한 상황을 방치해온 지역 정치인은 물론 관련부서인 대중교통과는 각성해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